베어즈베스트 청라GC의 강자 이태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김경호 선임기자 2021. 10. 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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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이태훈이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ㅣKPGA 제공


캐나다 교포 이태훈(31)이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태훈은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1·720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 김민규(13언더파 271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16언더파를 쳐 문도엽에 2타 앞선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나선 이태훈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문도엽이 2오버파 73타, 김민규가 이븐파 71타로 추격에 실패하면서 여유있게 우승컵을 들었다.

이태훈은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2017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코리안투어 데뷔 첫 우승을 거뒀고, 지난해 이 곳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준우승했다. 2019년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 이어 2년 6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일군 이태훈은 “주니어 시절 골프를 배운 미국, 캐나다의 골프장과 잔디, 레이아웃 등이 흡사해 이 코스에서 치는 걸 좋아한다”며 “올해 5번이나 우승 기회를 놓쳤는데, 시즌 막판에 우승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1등 한 번 찍고 미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 내년 코리안 투어에서 상금왕이나 대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우승상금 2억원을 보탠 이태훈은 시즌 상금랭킹 7위(3억 9626만원)로 올라섰다.

지난 4월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시즌 2승에 도전한 문도엽은 초반 버디 3개로 전진하다 9번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며 무너졌다. 지난주 미국 PGA 투어 CJ컵에 다녀온 이후 1, 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김민규도 8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멀어졌다.

코리안 투어는 11월 첫주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남겨두고 있다. 이 대회에는 시즌 상금 랭킹 70위와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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