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앞둔 반포주공1단지..반포중 전학에 학부모 반발

김금이 2021. 10.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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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으면서 인근 중학교 재학생과 학부모들의 '강제 전학·휴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반포중학교는 최근 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휴교·전학 관련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달 초에 이뤄진 설문 내용에는 희망하는 휴교 시기, 거주지가 반포주공1단지인 경우 희망하는 이주 지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휴교에 찬성하는 경우 재건축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통학 안전에 대한 우려와 학생 수 감소 우려 등이 이유인지를 묻는 문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 3월 휴교를 희망하는 이유 문항에는 교육과정의 연속성 확보, 반포중 외 통학 여건이 어려움, 인근에 남자 단성 학교가 없음 등이 제시됐다.

반포중은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기로 했으며 이번 설문 결과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부모들은 휴교가 불가피하지만, 중학생들의 전학은 대입까지 연결되는 문제인 만큼 졸업 전 전학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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