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부상병동' KCC 전창진 감독 "현실이며, 빨리 잊어야 한다"

전주/신준수 2021. 10. 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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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다. 빨리 잊어야 한다."

인터뷰실을 찾은 전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이) 현실이다. 빨리 잊어야 한다. (김)상규와 (송)창용이가 (송)교창이 몫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현실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 만난 유재학 감독은 "(KCC 전에 대한) 준비가 아니라 우리 농구가 되지 않아서 내부 정리를 했다. 상대가 부상으로 빠진 선수가 있더라도 방심하면 안 되고, 또 그럴 처지도 못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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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다. 빨리 잊어야 한다.”

전주 KCC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KCC는 최근 개막 이후 기록한 3연패에서 벗어나 역으로 3연승을 타며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었다. 에이스 이정현이 승부처마다 승부의 추를 KCC 쪽으로 기울였으며 다른 선수들도 서서히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KCC의 내부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상승세와는 거리가 먼 분위기였다. 팀의 핵심 멤버인 송교창(손가락)과 정창영(갈비뼈)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순식간에 팀이 부상병동으로 변모한 것이다.

전창진 감독의 표정 또한 팀이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음에도 밝지 않았다. 인터뷰실을 찾은 전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이) 현실이다. 빨리 잊어야 한다. (김)상규와 (송)창용이가 (송)교창이 몫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현실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전 감독은 “지난번 경기도 (정)창영이 없이 아등바등 힘들게 이길 수 있었다. 현실적으로 큰 포지션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나하나 맞춰봐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개막 이후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적인 어느 한 쪽의 문제가 아닌 전체적인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유재학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었다.

경기 전 만난 유재학 감독은 “(KCC 전에 대한) 준비가 아니라 우리 농구가 되지 않아서 내부 정리를 했다. 상대가 부상으로 빠진 선수가 있더라도 방심하면 안 되고, 또 그럴 처지도 못 된다”라고 말했다.

앞서 말했듯이 KCC는 팀의 핵심 자원이 무려 둘이나 빠진 상황. 유재학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경기를 대비하고 있었다.

유 감독은 “4번 포지션 공략을 많이 해야 한다. 그렇게 됐을 때 상대가 기습적으로 트랩 수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대처하는 움직임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유 감독은 팀의 부진한 이유 중 하나인 외국 선수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 감독은 “외국 선수들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 보니 원하는 대로 잘 안 되고 있다. 경기가 안 풀리니까 적극성도 떨어지고 덩달아 국내선수들도 흔들리고 있다. 이중삼중으로 힘든 상태”라며 코트장으로 향했다.

#사진_점프볼DB

 

점프볼 / 전주/신준수 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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