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등록 대상' 성범죄자 80여명 소재 여전히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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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구속기소) 사건을 계기로 소재불명 성범죄 전과자 집중 점검에 나섰으나, 여전히 약 80명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신상정보 등록 대상 성범죄 전과자 119명을 상대로 '소재 불명 집중 검거 및 고위험군 일제점검'을 진행한 결과 41명의 소재를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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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윤성 연쇄살인 계기로 집중점검 진행
소재불명 119명 중 41명만 현 소재 파악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경찰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구속기소) 사건을 계기로 소재불명 성범죄 전과자 집중 점검에 나섰으나, 여전히 약 80명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신상정보 등록 대상 성범죄 전과자 119명을 상대로 '소재 불명 집중 검거 및 고위험군 일제점검'을 진행한 결과 41명의 소재를 파악했다.
신상정보 등록 결정이 난 성범죄 전과자는 관할 경찰서에 자신의 신상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7월 기준 거주지를 옮긴 뒤 새로 등록하지 않아 소재 불명이 된 성범죄자는 119명에 달했다.
경찰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강윤성 사건을 계기로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던 집중 점검 계획을 앞당겨 실행했다.
다만 집중점검을 진행했음에도 78명은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범죄 전력을 포함해 전과 14범인 강윤성은 지난 5월 출소한 뒤 알고지내던 여성 2명을 연이어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던 강윤성은 첫 번째 살인 범행을 저지른 뒤 이를 끊고 달아났는데, 보호관찰 당국과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기 전에 직접 자수했다.
이에 따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직후 검거했다면 두 번째 살인을 막을 수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편 강윤성은 지난 1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박상구) 심리로 열린 7개 혐의(강도살인·살인·사기·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법 위반·공무집행방해) 1차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강윤성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줄곧 고개를 숙이고 있었으며 발언 도중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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