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부상 투혼 선방쇼' 김영광, 위기에 놓인 성남 구해낸 수호신

강동훈 2021. 10. 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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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의 베테랑 수문장 김영광(38)이 안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은 24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울산이 지난 6경기에서 5승 1무로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갖고 있었던 점 역시 어려움이 예상된 이유였다.

올 시즌 리그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김영광은 안정적인 선방을 펼치면서 최후방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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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성남] 강동훈 기자 = 성남FC의 베테랑 수문장 김영광(38)이 안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은 24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37점이 됐다.

이날 성남은 힘든 경기가 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울산이 주중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치르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음에도 객관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울산이 지난 6경기에서 5승 1무로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갖고 있었던 점 역시 어려움이 예상된 이유였다.

실제 이날 성남은 전체적으로 울산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밀렸다. 점유율에서 66대34로 뒤처졌고, 슈팅 숫자에서는 11대 17로 밀렸다. 유효슈팅 역시 5대9로 4개 더 적었다.

하지만 성남에는 든든한 수문장 김영광이 있었다. 올 시즌 리그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김영광은 안정적인 선방을 펼치면서 최후방을 지켜왔다. 이 경기 전까지 32경기 동안 39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1실점이 조금 넘는 기록 속에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날 역시 김영광의 선방쇼는 이어졌다.

김영광은 전반 초반부터 놀라운 선방을 앞세워 울산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전반 17분경 오세훈의 강력한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얼굴 쪽에 부상을 입었으나 남은 시간 아픔을 참아내면서 골문을 지켰다. 특히 문전 앞에서 울산의 결정적인 슈팅을 연거푸 막아냈다. 비록 후반 12분경 실점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을 더 이상 헌납하지 않으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비단 김영광은 안정적인 선방으로만 이날 팀의 승리를 이끈 게 아니다. 최후방에서 수비라인을 조율하고,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 넣어주었다. 이에 성남은 공격에서 힘을 받으면서 득점을 터뜨릴 수 있었다. 전반 29분경 권경원이 헤더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냈고, 후반 26분경에는 상대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좋았던 폼을 되찾으면서 팀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운동장 밖에서도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많은 조언도 해준다. 베테랑으로서 큰 힘이 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도 활약해준다면 잔류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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