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리 두고 4개 팀이 경쟁한다..'역대급 4위 경쟁' 예고

유지선 기자 2021. 10.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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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4라운드에서 펼쳐진 '파이널A 티켓 쟁탈전'이 반전 없이 마무리됐다.

비록 파이널A 합류 경쟁은 순위 변동 없이 다소 싱겁게 마무리됐지만,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후에는 역대급 ACL 티켓 쟁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K리그는 4위 팀까지 ACL 진출 티켓 획득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 4위부터 6위까지 자리한 세 팀(수원 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의 승점이 45점으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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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K리그1 34라운드에서 펼쳐진 '파이널A 티켓 쟁탈전'이 반전 없이 마무리됐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가 24일 오후 3시에 동시에 킥오프됐다. 7위 포항 스틸러스가 파이널A 진출을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쥐어짰지만, 파이널A와 파이널B를 구분 짓는 경계선(6위)을 끝내 넘지 못했다. 포항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달콤함을 맛봤다. 하지만 달달한 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K리그에서는 쓴맛을 보게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0-1 패배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홈에서 경기를 치른 포항은 70%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천을 압도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그랜트가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승기가 인천 쪽으로 기울었고, 포항은 승점 42점에 머물며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다.

6위였던 수원 삼성은 같은 시각 까다로운 상대 대구FC를 2-0으로 꺾고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 투톱을 앞세워 초반부터 수원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후반 2분 대구 골키퍼 최영은이 코너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잡았다가 놓쳤고, 하필 이 공이 제리치 앞에 떨어져 그대로 수원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수원은 기세를 몰아 후반 19분 헨리가 머리로 재치 있게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비록 파이널A 합류 경쟁은 순위 변동 없이 다소 싱겁게 마무리됐지만,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후에는 역대급 ACL 티켓 쟁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K리그는 4위 팀까지 ACL 진출 티켓 획득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 4위부터 6위까지 자리한 세 팀(수원 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의 승점이 45점으로 동일하다. 심지어 3위 대구(승점 49)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자리를 두고 4개 팀이 경쟁하는 구도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4위 합류 경쟁이 파이널 라운드에서 또 다른 흥행 요소로 떠올랐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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