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무기전람회 관람 소식 지속 홍보..내부 결속 도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집중 개발한 각종 무기를 전시한 국방발전전람회 폐막 이후에도 각계각층의 반응을 적극 홍보하며 내부 결속에 힘을 쏟고 있다.
북한은 24일 대외선전매체 '려명', '내나라', '우리민족끼리' 등을 통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지난 11∼22일 진행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행사에 대한 북한 주민의 반응과 행사의 의미를 잇달아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집중 개발한 각종 무기를 전시한 국방발전전람회 폐막 이후에도 각계각층의 반응을 적극 홍보하며 내부 결속에 힘을 쏟고 있다.
북한은 24일 대외선전매체 '려명', '내나라', '우리민족끼리' 등을 통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지난 11∼22일 진행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행사에 대한 북한 주민의 반응과 행사의 의미를 잇달아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국방발전전람회에서) 우리식 첨단 무기체계들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보여주는 녹화 편집물과 최강의 첨단무장장비들(을 봤다)"며 "국방발전전람회는 우리 인민들에게 새로운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전했다.
특히 첨단무기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업적을 치켜세우고 주민들의 일심단결을 촉구했다.
려명은 "제국주의 침략세력이 우리의 발전권과 생존권을 악랄하게 가로막으며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 국사 중의 국사는 조국과 인민의 운명·행복을 지키기 위한 국방력 강화"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매체 내나라는 "공화국의 불가항력적인 힘과 전략적 지위를 가슴 뿌듯이 새겨 안았다"(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과장), "어렵고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자위적 국방 건설의 급속한 발전을 이끈 당에 감사한다"(김책공업종합대학 교수) 등 자긍심을 부각하는 주민 인터뷰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행사 기간에 당과 중앙기관 간부들부터 학생, 근로자까지 각계각층 주민들이 전람회를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무기전람회는 대외적으로 첨단 무기체계를 과시하는 동시에, 대내적으로는 국방력 강화에 대한 자부심을 고조시켜 내부 결속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경 봉쇄조치 장기화로 민생이 악화한 상황에서 당을 향한 충성심과 단결을 촉구하며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북한은 이번 무기전람회에서 지난달 시험발사한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극초음속 미사일(화성-8형)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까지 다양한 신무기들을 한 자리에 선보였다.
ykbae@yna.co.kr
- ☞ 실탄 없는 '콜드 건' 소품이라더니 '탕'…볼드윈 망연자실
- ☞ "유괴될 뻔한 아이들, 20m 달려 도망치니 범인이 포기"
- ☞ 이재영도 그리스 리그 데뷔…"코치진, 동료 덕에 좋은 경기"
- ☞ 한국계 지인 췌장암 투병에 눈물 흘린 '테니스 여제'
- ☞ 인구 70만 워싱턴DC에 고양이 20만 마리
- ☞ "강도 잡는 해병"…편의점 무장강도 번개제압
- ☞ 마구 때려 숨진 남편 옆에서 아내는 술을 마셨다…무슨 일이
- ☞ 신용카드 주워보니 주인이 '인디아나 존스'…진짜 그라면?
- ☞ 부상 수술 중 수혈로 암 걸린 소방관…"위험직무순직"
- ☞ 제철 과일 먹이자는 정부…선생님들은 달갑지 않다는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한덕수 총리 탄핵 기각…"재판관 임명보류, 파면할 잘못 아냐"(종합) | 연합뉴스
- 김수현 측, '가세연' 운영자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 | 연합뉴스
- MBN '뉴스7' 김주하 앵커 10년만에 물러난다…특임상무 승진 | 연합뉴스
- 세탁기에 비친 '37분의 성폭행'…변명 일관한 '악질 성범죄자' | 연합뉴스
- "울주 산불, 농막서 용접 불티로 시작"…60대 용의자 입건 | 연합뉴스
- 타이거 우즈, 트럼프 대통령 전 며느리와 연애 인정 | 연합뉴스
- 항공기 승무원 좌석에 앉은 미국인, 이동 요구하자 폭행 | 연합뉴스
- 삼립, 크보빵 사흘 만에 100만개 팔려…역대 최단 기록 | 연합뉴스
- 호마의식? 중국지령?…산불 재난서 음모론 땔감 찾는 사람들 | 연합뉴스
- 전신마비 환자, 뇌에 '머스크표 칩' 심고 1년…"게임 실력 늘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