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 때 갯벌 체험하다 잇따라 실종..해경 수색 중

주말 충남 서해에서 야간 갯벌 체험 도중 실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새벽 2시 23분쯤 충남 서산 팔봉면 구도항 인근에서 갯벌 체험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보이지 않는다며 일행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서해는 밀물 때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새벽 1시 57분쯤에도 서산 지곡면 중앙리 인근 해안 갯벌에 들어간 50대 남성 B씨가 행방불명됐습니다.

B씨는 지난 22일 밤 9시 30분쯤 지인 4명과 함께 갯벌에 나갔는데, 역시 밀물 때 사라진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해양구조대, 연안 구조정, 항공기, 무인비행장치 등 가능한 수색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 두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해경은 조석 간만 차가 큰 서해에서 레저 활동을 할 경우 정확한 물때를 알고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잘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태안해경 제공,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