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미세 플라스틱 논란' 핏물 흡수패드 사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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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 포장에 썼던 수분 흡수패드를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했다.
흡수패드 사용 시 다량의 미세 플라스틱 성분이 고기 표면에 그대로 묻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수패드는 그동안 일정한 크기로 자른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일회용 용기에 넣어 랩으로 감싸는 과정에서 핏물 등 제거용으로 쓰였다.
하지만 흡수패드 속 수분 제거 성분인 고흡수성 수지(미세 플라스틱)가 고기 표면에 그대로 달라붙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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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 포장에 썼던 수분 흡수패드를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했다. 흡수패드 사용 시 다량의 미세 플라스틱 성분이 고기 표면에 그대로 묻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육류 포장 시 사용했던 흡수패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주부터 흡수패드 사용을 중단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22일부터 매장에서 흡수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흡수패드는 그동안 일정한 크기로 자른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일회용 용기에 넣어 랩으로 감싸는 과정에서 핏물 등 제거용으로 쓰였다. 핏물 등 수분이 미생물 성장을 촉진해 제품이 빨리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한 용도였다.
하지만 흡수패드 속 수분 제거 성분인 고흡수성 수지(미세 플라스틱)가 고기 표면에 그대로 달라붙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소고기 200g에 평균 1.6㎎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실제 성분과 사용 실태, 인체 유해성 여부 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아 정부 차원 사용 중단 권고는 없었다”면서 “다만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데 따라 대형마트 3사가 선제적 조처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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