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 "지역발전 기회 KTX구미역 신설에 최선"

우성덕 2021. 10. 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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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
정부부처에 적극 건의중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 장세용 구미시장 ◆

"구미는 경제도시를 넘어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의 여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끌며 산업도시로 성장해온 경북 구미가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해 문화관광, 도시재생 등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도시재생을 제1 공약 사항으로 걸고 노후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속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도시재생 공모사업 7개를 따내 구미만의 새로운 공간 가치를 재창출했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2018년 원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2019년 공단동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지정을 비롯해 지난해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굵직한 공모사업을 잇달아 따냈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경북도 지방자치단체장에 당선된 장 시장은 지난 3년간 공식 일정으로만 70여 차례나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등을 찾아 현안을 건의했다. 이 덕분에 구미시가 확보한 국비와 도비는 2019년 6363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259억원으로 2년간 14%나 늘었다.

장 시장은 "구미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구미학'이라는 개념을 창안해 구미를 알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역에 애착심과 유대감을 갖고 정주할 수 있는 문화적 토대를 쌓아 산업과 인문이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장 시장은 KTX 구미역 신설을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 시장은 "지난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군위·의성으로 확정되면서 신공항 성공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을 쏟고 있다"며 "공항과 인근 도시 간 교통 연계 방안이 핵심 사항인 만큼 KTX 역사 신설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장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맞아 공항 근접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배후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2040 도시기본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 시장은 "지금이 구미 발전의 불꽃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민선 7기 남은 시간은 구미 재도약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구미의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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