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위성 뜬다" 누리호 발사에 우주항공주 사모으는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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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후 우주 항공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로 차세대 중형 위성, 한국형 GPS(KPS), 군집형 저궤도 위성 등의 후속 우주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는 민간 시장 규모의 한계로 미국 방식의 민간 주도 우주 개발이 어렵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방산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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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중심으로 저가매수 행진
한국항공우주 63억원 사들여
코스닥서도 6거래일째 '사자'
최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후 우주 항공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주도의 우주 개발에서 민간 주도의 상업적 우주 개발로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저궤도 소형 위성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누리호 발사 실패에 따른 우주 항공 관련주의 동반 급락세가 펼쳐졌지만 개인 투자가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 행진이 이어졌다. 누리호가 궤도 안착에 실패했지만 본격적인 한국형 우주 개발이 민간 업체를 중심으로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22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50원(4.68%) 하락한 3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개인은 이날 하루에만 63억4100만원어치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6억500만원에 불과했던 순매수세는 하루만에 10배 넘게 급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같은 날 2200원(4.46%) 하락한 4만7100원에 거래됐음에도 개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8300만원, 6억2000만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개인 순매수 금액은 657억1800만원에 달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AP위성(-8.47%),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7.42), 쎄트렉아이(-6.17%), 제노코(-4.15%), 인텔리안테크(-0.73%) 등이 누리호 궤도 진입 실패에 대한 단기 충격에 급락했지만 개인은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AP위성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5일 이후 개인이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고, 쎄트렉아이와 인텔리안테크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누리호 실패에도 글로벌 소형 위성 시장 성장에 발맞춰 국내 우주 산업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5월 한미 미사일 지침 폐지와 이번 누리호 발사를 기점으로 국내 우주 산업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한미 미사일 지침 폐지로 인해 해상 발사 등 기존 대비 유리한 환경에서 저궤도 위성 발사가 가능해졌고 향후 고체 연료 엔진 개발 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누리호 발사는 한국의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과 우주 개발 역량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미 누리호 개발에 300여개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등 국산화가 추진되고 있고 지속적인 민간 참여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소형 위성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0.5% 성장이 예상되며, 소형 위성 연평균 발사 횟수는 과거 10년 대비 4.7배 증가할 예정이다. KB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지속적인 정부 사업 수주를 통해 국산화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로 차세대 중형 위성, 한국형 GPS(KPS), 군집형 저궤도 위성 등의 후속 우주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는 민간 시장 규모의 한계로 미국 방식의 민간 주도 우주 개발이 어렵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방산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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