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츠페터 국제보도상 27일 시상..오월광주상에 고 유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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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국제보도상인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이 올해 첫 국제공모와 심사를 거쳐 첫 번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연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는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2층 코바코홀에서 첫 시상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이 3년여 논의 끝에 올해 처음 제정했다.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5‧18기념재단, 한국영상기자협회 주최하고 광주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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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대한민국 최초 국제보도상인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이 올해 첫 국제공모와 심사를 거쳐 첫 번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연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는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2층 코바코홀에서 첫 시상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이 3년여 논의 끝에 올해 처음 제정했다.
전 세계 현장에서 민주주의·인권·평화·진실보도를 위해 노력하는 영상기자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6월 국제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13개국 25개 작품이 출품됐고 비경쟁부문(공로상)인 '오월광주상'에 1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미국 AP 뉴스 국제부문 부사장인 이안 필립스(Ian Phillips)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언론계, 학계, 예술계에서 구성된 20여명의 심사위원들이 1·2차 심사를 통해 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국제보도상의 경쟁 부문인 Δ기로에선 세계상에 'Don’t be Afraid'(Belsat TV, Mikhail Arshynski) Δ뉴스 부문에 'Myanmar Army Steps up Enforcement Level'(CNA Yangon Bureau, Norman & Collin) Δ특집 부문에 'Desperate Journey 1, 2'(Freelance, Bruno Fderico)가 뽑혔다.
비경쟁 부문인 Δ오월광주상에는 故 유영길(Young-gil Yu) 당시 미국 CBS 서울지국 영상 기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벨라루스 민주화운동을 함께 하는 주한 벨라루스 시민대표, 미얀마 시민, '아랍의 봄' 이후 한국에서 난민의 삶을 살아가는 중동국가(이집트) 저널리스트 등이 대리수상한다.
고 유영길 기자 부인 김명자 여사, 고인과 영화작업을 해온 장선우, 이명세, 허진호 감독, 김영래 촬영감독 등도 참석한다.
유 기자가 촬영한 영상은 1980년 5월 19일 미국 CBS 이브닝뉴스를 통해 처음 방송됐다.
당시 영상에는 군이 탱크를 몰고 광주시내에 들어오는 모습, 총과 곤봉을 든 군인이 시민을 폭행하는 모습, 시민이 피를 흘리며 길가에 쓰러진 모습, 젊은 남성 여러 명이 손을 머리 뒤로 깍지 낀 채 강제 연행되는 광경, 계엄군의 착검 모습 등이 담겼다.
유 기자는 영화 '꽃잎'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8월의 크리스마스', '초록물고기' '하얀전쟁' 등 영화 촬영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시상식 사회는 '이정현' 배우가 맡는다. 이정현은 고 유영길 기자가 촬영감독을 맡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꽃잎'(1996)의 주인공을 맡아 데뷔했다.
수상자 트로피는 '평화의 소녀상' 작가 김운성 작가가 맡아 1980년 5·18 당시 힌츠페터 기자의 취재모습을 재현했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는 각 부문별로 미화 1만달러를 수여한다.
시상식 기념품으로 힌츠페터 기자가 1980년 당시 필름을 숨긴 '로얄 단스크'(Royal Dansk) 쿠키세트를 ㈜이마트 후원으로 준비한다.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5‧18기념재단, 한국영상기자협회 주최하고 광주시가 후원한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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