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올해의 작가상 2021' 후보 4인의 전시를 내년 3월 2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를 겪은 후 우리 사회 화두가 된 가상화폐 채굴과 메타버스 세계 등이 주제라 주목된다.
김상진(42)은 신작 '비디오 게임 속 램프는 진짜 전기를 소비한다'에서 소셜미디어나 메타버스 등을 통해 가상경험이 현실 세계에 미치는 현상에 주목한다. 방정아(53)는 일상 속에 숨겨진 사건을 소재로 한 '흐물흐물'을 통해 관객이 '지금 여기'를 다시 바라보게끔 유도한다.
오민(46)은 '헤테로포니'에서 5개의 화면과 입체적 사운드 설치 작업으로 공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헤테로포니는 하나의 선율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연주할 때 원래 선율과 그것을 달리한 선율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를 뜻한다. 최찬숙(44)은 '큐빗 투 아담'에서 광산에서 가상화폐 채굴까지 인간의 노동과 토지 소유의 역사를 다룬다. 최근 '오징어 게임'으로 주목받은 정재일 음악감독이 음악을 맡았다. 이들은 전시 2차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께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