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원팀 걱정 안해..일주일내 이재명 반등 계기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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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정체하고 있는 것과 관련, "앞으로 일주일 사이에 1차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실장은 이 후보가 국감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 등 논란에 대응한 것을 두고는 "전체적으로 잘 대응했고, 일부 야당 의원들의 헛발질도 도움이 됐다"며 "이 후보가 이슈의 중심에 섰다는 자체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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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정체하고 있는 것과 관련, "앞으로 일주일 사이에 1차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실장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 후보가 경선 이후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특히 노 전 실장은 "(민주당이) 원팀이 되는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이 후보와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가 선대위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이 후보 간 회동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28일 유럽으로 떠나기 전에 회동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큰 정치적 상징성을 갖는 일이며, 지지층 결집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전 실장은 이 후보가 국감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 등 논란에 대응한 것을 두고는 "전체적으로 잘 대응했고, 일부 야당 의원들의 헛발질도 도움이 됐다"며 "이 후보가 이슈의 중심에 섰다는 자체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뛰어든 데 대해선 "문재인 정부의 인사가 코드 인사가 아니었음이 증명된 것"이라며 "야당이 얼마나 허약하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 경선 후보 가운데서는 유승민 전 의원을 가장 눈에 띄는 후보로 꼽으며 "저희끼리는 유 후보가 '빅2'에 들지 않아 다행이라는 우스갯소리도 한다"고 언급했다.
노 전 실장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본선에 들어가면 비전 경쟁으로 구도가 바뀐다"며 여론지형 변화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문 대통령 임기 중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기가 생기면 하는 게 좋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 백신 확보 지연 논란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직접 "겁내지 말고 계약해라. 나중에 문제가 된다면 '대통령이 시켜서 계약했다'라고 얘기해도 좋으니 계약을 서둘러라"라고 했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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