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임근배 감독, 이주연 활약에 위안 "이겼으면 한 단계 더 올라갈 텐데.."

용인/최창환 2021. 10.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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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기습적인 압박수비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임근배 감독은 KB스타즈의 전력에 대해 "쉽지 않지만, 2쿼터에는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가 아쉬었던 부분이다. 상대 외곽을 아주 못 잡을 정도는 아니다. 약속된 걸 놓쳐서 강이슬의 리듬을 살려주는 수비를 했다. 조금 더 집중했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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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기습적인 압박수비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접전 끝에 59-68로 패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14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이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끝내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 한때 19점차까지 뒤처졌던 삼성생명은 3쿼터에 압박수비를 통해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고비마다 박지수에게 골밑득점을 내주며 흐름이 끊겼고, 배혜윤과 윤예빈의 파울트러블까지 겹쳐 승기를 넘겨줬다.

임근배 감독은 경기종료 후 “아쉽긴 하다. 1~2쿼터에 준비한 부분이 조금 미흡했지만, 3~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쫓아갔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했다. 패배 원인은 저에게 있다. 선수들은 잘했다”라고 말했다.

이주연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임근배 감독은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다 해줬다. 오프시즌에 하루 500개의 슛을 연습할 정도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1경기만으로 평가하긴 어렵다. 노력한 것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오늘 같은 경기를 잡게 되면 선수도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다. 져서 아쉽지만, (이)주연이는 잘해줬다”라고 전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강이슬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를 구축,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임근배 감독은 KB스타즈의 전력에 대해 “쉽지 않지만, 2쿼터에는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가 아쉬었던 부분이다. 상대 외곽을 아주 못 잡을 정도는 아니다. 약속된 걸 놓쳐서 강이슬의 리듬을 살려주는 수비를 했다. 조금 더 집중했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챔피언결정전 MVP 김한별(BNK썸)이 팀을 떠난 가운데 삼각 트레이드로 합류한 강유림도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강유림은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3점슛은 4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임근배 감독은 강유림에 대해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받아먹기만 했는데 이제 움직임을 통해서 슛을 던질 줄 안다. 찬스에서 3점슛이 안 들어갔지만, 기본적인 슈팅능력은 갖고 있다. 수비만 보완해주면 계속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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