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가면 10만원인데도"..호텔 애프터눈티에 2030 북적북적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유명 디저트를 SNS에 공유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문화와 맞물리며 고급 디저트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업계는 멋과 맛을 담은 디저트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과 리조트는 오는 3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호두 협회와 협업해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호두 협회와 컬래버레이션한 신메뉴를 출시한 이후 '온 더 플레이트'와 '부티크 베이커리'의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호텔 서울은 오는 11월까지 '2021 머스트 비 샤인머스캣'을 운영한다. 페닌슐라 라운지&바에서 대표적인 고급 과일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샤인머스캣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실제로 '샤인머스캣 애프터눈 티 세트'의 지난 9월 한 달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진행한 독일 초콜릿 브랜드 '리벤첼러'와의 애프터눈 티 세트 프로모션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주말에는 새로운 매력의 샤인머스캣 디저트로 채워진 '샤인머스캣 뷔페'가 진행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개관 6주년을 기념해 럭셔리 뷰티 브랜드 '끌레드뽀 보떼(Cle de peau-beaute)'와 함께 특별 디저트 세트 메뉴를 30일까지 판매한다. 끌레드뽀 보떼의 홀리데이 에디션 '스플랜더 가든'에서 영감을 받아 장미와 나무 넝쿨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분홍색, 녹색 등 화려한 색감의 디저트로 구성했다. '마차 바닐라 앙트르메' '카시스 크림치즈 로즈' '산딸기 피스타치오 팔레트' '솔티드 캐러멜 듀오' 등 4종 디저트와 샴페인 1잔, 커피 또는 차 중 원하는 음료 1잔을 함께 제공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에서는 다음달 17일까지 초콜릿을 테마로 한 '초콜릿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헤이즐넛 파리 브레스트' '화이트 초콜릿 제주 그린 티 치즈 케이크' '밤 버터케이크' 등 디저트로 구성됐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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