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 "사장 선임절차 무효..중단해야"

강애란 2021. 10. 24.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수 성향의 소수 노조인 KBS노동조합이 후보 3명 가운데 2명이 사퇴한 KBS 차기 사장 선임 절차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KBS노조는 24일 성명을 통해 "임병걸, 서재석 후보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KBS 차기 선임 절차가 난장판으로 전락했다"며 "절차적 흠결과 하자가 뚜렷한 원천무효 상황"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보수 성향의 소수 노조인 KBS노동조합이 후보 3명 가운데 2명이 사퇴한 KBS 차기 사장 선임 절차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KBS노조는 24일 성명을 통해 "임병걸, 서재석 후보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KBS 차기 선임 절차가 난장판으로 전락했다"며 "절차적 흠결과 하자가 뚜렷한 원천무효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장 선임 절자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할 것"이라며 "KBS 이사회가 김의철 후보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해도,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선임 절차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노조는 선임 절차 무효 근거로 "최종 후보 3명 가운데 2명이 돌연 사퇴해 (이사회의 최종 평가) 전체배점 비율의 40%를 차지하는 시민평가단의 후보자 간 상대평가 절차가 누락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사회는 선임 절차를 중단하고, '차기 사장 적임자 없음'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사장 후보였던 임병걸 KBS 부사장과 서재석 전 KBS 이사는 이사회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임 부사장은 재직 중 대학원에 다닌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 사퇴했고, 서 전 이사는 구체적인 사퇴 이유가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써 단독 후보가 된 김의철 현 KBS 비즈니스 사장은 전날 진행된 비전 발표회에 혼자 참여했고, 오는 27일 이사회 최종 면접, 이사회의 대통령 임명 제청 이후 청문회 일정 등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KBS에는 진보 성향의 다수 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보수 성향의 소수 노조인 KBS노동조합과 KBS공영노동조합 등 3개 노조가 있다.

aeran@yna.co.kr

☞ 실탄 없는 '콜드 건' 소품이라더니 '탕'…볼드윈 망연자실
☞ "유괴될 뻔한 아이들, 20m 달려 도망치니 범인이 포기"
☞ 이재영도 그리스 리그 데뷔…"코치진, 동료 덕에 좋은 경기"
☞ 한국계 지인 췌장암 투병에 눈물 흘린 '테니스 여제'
☞  "강도 잡는 해병"…편의점 무장강도 번개제압
☞ 마구 때려 숨진 남편 옆에서 아내는 술을 마셨다…무슨 일이
☞ 신용카드 주워보니 주인이 '인디아나 존스'…진짜 그라면?
☞ 부상 수술 중 수혈로 암 걸린 소방관…"위험직무순직"
☞ 제철 과일 먹이자는 정부…선생님들은 달갑지 않다는데
☞ [인턴액티브] 난자 냉동하는 여성 늘지만…지원은 '0'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