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난지 이틀 만에 이준석과 회동..김종인, 본격 등판 준비하나
윤다빈 기자 2021. 10. 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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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회동한 지 이틀 만인 2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했다.
김 전 위원장은 22일 윤 전 총장과 만찬 회동에서는 "정치인으로서 명료한 메시지를 사용하라"는 취지로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과 가까운 인사 다수를 윤 전 총장 캠프에 보냈지만 본인은 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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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회동한 지 이틀 만인 2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했다. 야권은 ‘윤 전 총장발 리스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김 전 위원장이 보폭을 넓히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다음달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이후 김 전 위원장이 본격 등판할 이라는 전망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다.
김 전 위원장과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가진 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주도하는 ‘새로운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양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판세와 경선 후보 선출 이후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본선에서 선대본부를 어떻게 구성할지 이 대표의 생각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과는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당 안팎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다음달 후보 선출 이후 중앙선대위원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 전 위원장 측 관계자는 “본선에서는 선대본부장, 비서실장, 상황실장, 수행대변인 등 인선을 원점에서 새로 해야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22일 윤 전 총장과 만찬 회동에서는 “정치인으로서 명료한 메시지를 사용하라”는 취지로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개 사과’ 사진 등으로 잇따라 파문을 일으킨 점을 지적한 것. 김 전 위원장은 자신과 가까운 인사 다수를 윤 전 총장 캠프에 보냈지만 본인은 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
윤 전 총장은 김 전 위원장을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경선을 마치고 나면 좀 도와주실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반면 김 전 위원장은 24일 “그건 본인의 느낌”이라면서 “다음 대통령 후보가 될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데 확실한 비전과 계획이 있어서 그걸 지킬 가능성이 있는 후보인지 아닌지 확인하지 않으면 절대로 (합류를) 안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것이 맞지 않으면 도와줘봐야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며 “어느 정도 확인이 되면 그때 내가 결심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과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가진 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주도하는 ‘새로운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양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판세와 경선 후보 선출 이후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본선에서 선대본부를 어떻게 구성할지 이 대표의 생각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과는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당 안팎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다음달 후보 선출 이후 중앙선대위원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 전 위원장 측 관계자는 “본선에서는 선대본부장, 비서실장, 상황실장, 수행대변인 등 인선을 원점에서 새로 해야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22일 윤 전 총장과 만찬 회동에서는 “정치인으로서 명료한 메시지를 사용하라”는 취지로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개 사과’ 사진 등으로 잇따라 파문을 일으킨 점을 지적한 것. 김 전 위원장은 자신과 가까운 인사 다수를 윤 전 총장 캠프에 보냈지만 본인은 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
윤 전 총장은 김 전 위원장을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경선을 마치고 나면 좀 도와주실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반면 김 전 위원장은 24일 “그건 본인의 느낌”이라면서 “다음 대통령 후보가 될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데 확실한 비전과 계획이 있어서 그걸 지킬 가능성이 있는 후보인지 아닌지 확인하지 않으면 절대로 (합류를) 안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것이 맞지 않으면 도와줘봐야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며 “어느 정도 확인이 되면 그때 내가 결심할 것”이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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