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말에도 김만배·남욱 재조사..황무성 전 사장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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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다시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도 참고인으로 불렀다.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온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최근 경기남부경찰청 조사 당시 "대장동 개발은 유 전 본부장이 주도했고 그가 실세였다"는 취지로 취재진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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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다시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도 참고인으로 불렀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김씨를, 오후에는 남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다. 오전 9시 50분께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취재진에 “들어가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조사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오후 1시 15분께 출석한 남 변호사 역시 취재진이 쏟아내는 질문에 반응하지 않고 “죄송하다”고 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사업 설계가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짜인 경위, 두 사람의 역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대가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는 부분 등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할 때 배임 혐의를 제외하면서 추후 공범 관계와 구체적 행위 분담 등을 명확히 한 뒤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온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최근 경기남부경찰청 조사 당시 “대장동 개발은 유 전 본부장이 주도했고 그가 실세였다”는 취지로 취재진에 말했다.
황 전 사장은 이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유 전 본부장이 해당 자리에 오르는 과정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전 사장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이 이 지사 개입 여부 등을 묻자 “나중에 다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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