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BMW 역전 우승..LPGA 한국인 200승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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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200승 대기록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고진영은 24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대회 최저타수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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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진영(26)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연장 승부끝 역전 우승…LPGA투어 한국인 200승 달성 주인공
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시즌 4승·통산 11승 거둬
넬리 코다 제치고 세계 1위 탈환 사실상 '확정'
[부산=뉴시스]우은식 기자 =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200승 대기록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고진영은 24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대회 최저타수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이 우승함으로써 1988년 구옥희 선수가 첫 승을 기록한 후 33년만에 한국인 선수 통산 200승이라는 위업을 이뤄냈다.
LPGA 통산 200승은 여자프로골프의 전설 박세리(1998-2010)가 일궈낸 25승을 포함해 ▲박인비(2008-2021) 21승 ▲김세영(2015-2020) 12승 ▲신지애(2008-2013) 11승 ▲고진영(2017-2021) 11승 등 총 48명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쌓여서 만들어낸 금자탑이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미국(1527승)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LPGA투어 200승을 달성한 국가가 됐다. 3위는 118승의 스웨덴, 4위는 85승의 호주이며 일본은 51승으로 5위에 올라있다.
생애 첫 LPGA 우승을 노렸던 임희정(22)은 고진영과 4타 차로 출발했지만 연장 승부까지 끌고 가는 고진영의 매서운 추격을 따돌리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LPGA 촤다 연속 60대타수 신기록 경신에 실패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신기록 부담감에서 벗어난 고진영은 2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대회 코스 신기록을 세우며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1라운드 8언더파는 고진영의 생애 최저 타수와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11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이은 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3승)를 넘어서며 올해 첫 4승째를 올린 선수로 기록됐다.
우승 상금 30만달러(3억5300만원)의 주인공이 된 고진영은 이번 대회 불참한 넬리 코다를 넘어 세계 랭킹 1위 탈환이 사실상 확정됐다.
고진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4타 차이로 출발해서 열심히 따라가면 2등 정도 하겠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쳤던 것 같다"며 "프로 데뷔이후 첫번째 연장전이어서 설레기도 했는데 조금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또 "임희정 선수가 LPGA에 진출하는 바람도 있었는데 조금 미안한 감도 있다"면서 "경기에 최선을 다했는데 200승 영광을 안게 돼 신기한 우승을 거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안나린(25)은 김아림(26), 이다연(24),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최종합계 17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27)와 유해란(20)은 공동 7위를 기록했으며, 디펜딩 챔피딩 장하나(29)는 공동 14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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