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더 옥죈다" 소득 규제 조기적용..이번주(25~29일) 주요일정

박기락 기자 2021. 10. 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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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시내 은행 창구를 찾은 시민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9.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1. 가계부채 관리방안 26일 발표…'소득기준 대출규제' 조기적용

금융당국은 18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추가대책을 26일 발표한다. 소득에 따라 대출을 내주는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현재 차주별 DSR(연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규제는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6억원 넘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1억원 넘는 신용대출을 받을 때 은행에서 40%, 2금융권에서 60%를 적용한다.

금융당국은 내년 7월부터 총대출액 2억원 초과, 2023년 7월부터 총대출액 1억원 초과 차주에게도 차주별 DSR 규제를 적용할 계획이었는데, 이 시기를 앞당긴다. 2금융권의 DSR 기준도 은행권과 같은 40%로 강화할 전망이다.

전세대출은 실수요를 고려해 DSR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지만, 여신심사를 강화하고 보증비율을 낮추는 등 규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 참관을 마치고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 문대통령 아세안 10개국 정상회의…신남방정책 성과 점검

문 대통령은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나선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을 중심으로 대화 상대국들이 함께 하는 연례 회의다.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상으로 열리며 문 대통령은 이틀간 총 4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26일에는 Δ한-아세안 정상회의와 Δ한-메콩 정상회의, 27일에는 Δ아세안+3 정상회의와 Δ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각각 자리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종합 정리하는 동시에 향후 공조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2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표시된 유가정보. 2021.10.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3. 치솟는 기름값에 3년만에 유류세 인하…15%안 유력

정부는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 중대본회의에서 유류세 인하와 액화천연가스(LNG) 추가 인하 방안의 세부내용을 발표한다.

유류세 인하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만이며, 이번에도 당시와 마찬가지로 리터(ℓ)당 일정 가격을 인하하는 방식이다. 인하율 역시 2018년과 같은 15%가 유력하다.

이 경우 휘발유는 리터당 123원, 경유는 87원의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시행은 빠르면 11월 중순 시작돼 내년 3~4월까지 4~5개월간으로 전망된다.

2011년 7월 29일 삼성전자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 참석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2020.10.25/뉴스1

4. '반도체 신화' 주역 故 이건희 삼성 회장 1주기 삼성은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를 맞이한다.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1주기 추모식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모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삼성 안팎의 상황을 고려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과 일부 경영진이 참석해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인은 1980년대 반도체 분야에 선제적인 투자로 오늘날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유족과 삼성 측은 고인의 뜻을 기려 1조원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소아암 대응 등 의료계를 위해 지원하고,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고인이 소유했던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5. 위드코로나 전환 '신호탄', 정부 소비쿠폰 재개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조치 전환에 맞춰 그간 중단됐던 소비 쿠폰 발행을 재개한다.

정부는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쿠폰은 외식·숙박·관광·체육·영화·프로스포츠 관람 등의 대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에 중단과 재개가 반복돼왔다.

이번 소비쿠폰 재개는 최근 정부가 세웠던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서 결정됐다. 비대면으로만 실시한 외식쿠폰 사용처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영화·스포츠 관람권, 숙박쿠폰 지급 등 소비진작 대책을 어어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왕숙2지구 조감도(국토교통부 제공) © 뉴스1

6. 10월 2차 사전청약, 25일부터 접수…남양주 왕숙 등 1만102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부터 2차 사전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남양주 왕숙2지구와 인천 검단, 성남 신촌, 의정부 우정 등 11곳에 총 1만102가구를 공급한다.

정부는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를 시세 대비 60~80%로 책정했으며 남양주 왕숙2는 4억~5억원대, 성남지역은 4억~6억원대, 나머지 지구는 3억~4억원대 수준이다.

접수는 11월 8일까지 진행되지만 공급유형이나 신청자격, 거주지역 등에 따라 청약 접수 날짜가 달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앞서 진행된 4333가구에 대한 7월 1차 사전청약은 평균 2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전경. (뉴스1DB) 2018.1.8/뉴스1

7. 삼성전자 3분기 확정실적 발표…'수출 첨병' 대기업 실적 시즌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LG전자, LG화학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이 이번 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확정실적을 공개하고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에는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은 1969년 회사 창립 후 처음으로, 메모리반도체와 스마트폰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날짜별로 보면 25일에는 LG화학·포스코 26일 현대차·SK하이닉스, 27일 삼성물산·기아차·LG디스플레이·삼성전기·OCI, 28일 삼성전자·LG전자·LG이노텍·현대중공업지주·한화솔루션·현대제철, 29일에는 SK이노베이션·SK아이이테크놀로지·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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