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제대로 신고식' 강이슬 "팀킬, 안 찢어져서 다행"

용인/최창환 2021. 10. 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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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신고식이라 생각하라고 하더라." 청주 KB스타즈 이적 후 첫 경기를 마친 강이슬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주위에서 신고식이라 생각하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뗀 강이슬은 "제가 무리한 슛을 시도해서 리바운드라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엄)서이도 리바운드를 잡을 거라 생각하고 들어오다가 충돌했다. 팀킬이다(웃음). 찢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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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신고식이라 생각하라고 하더라.” 청주 KB스타즈 이적 후 첫 경기를 마친 강이슬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팀이 승리를 따낸 가운데 아찔한 상황을 겪었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강이슬은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 선발 출전, 34분 35초 동안 18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22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의 더블 더블을 더해 68-59로 승,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강이슬은 경기종료 후 “경기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일단 이겨서 좋다. 공격은 제가 익숙한 부분이 있어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수비도 적극적으로 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강이슬이 공격은 익숙하다고 말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김완수 신임 감독과 부천 하나원큐 시절 코치-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이기 때문이다. 강이슬은 “코치 때는 부드럽고 선수들에게 더 비중을 두는 스타일이셨다. 아무래도 지금은 감독님이다 보니 더 냉정하고, 엄격해지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4쿼터 중반 공격 리바운드를 노리던 도중 팀 동료 엄서이와 충돌, 왼쪽 눈 부근에 통증을 호소한 것.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멍이 들었지만, 강이슬은 이내 코트로 돌아왔다.

“주위에서 신고식이라 생각하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뗀 강이슬은 “제가 무리한 슛을 시도해서 리바운드라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엄)서이도 리바운드를 잡을 거라 생각하고 들어오다가 충돌했다. 팀킬이다(웃음). 찢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KB스타즈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FA 자격을 취득한 강이슬이 KB스타즈와 2년 연봉 3억 9000만 원에 계약, KB스타즈는 종전 박지수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강이슬은 “(박)지수와 함께 뛰게 돼 든든하고, 휴식시간도 충분히 주어지게 됐다. 그래서 뛰는 시간 동안 최대한 힘을 쓸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이슬은 이어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처음 들어보고, 좋은 환경이 부담되기도 한다. 하지만 좋은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있다. 목표는 우승, 단 하나다. 우승을 위해 팀도 옮기고 열심히 준비한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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