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종전선언 논의에 협력"..북한 미사일엔 우려

보도국 2021. 10. 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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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워싱턴에서 만난 지 1주일도 안 돼 서울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도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을 논의했지만, 종전선언과 관련한 미국의 진전된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끝나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노 본부장은 워싱턴 협의의 연장선에서 이번에도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도 지속적으로 대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며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호응하길 기대했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앞으로 대북 대화 재개시 북측 관심사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양국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하였습니다."

김 대표도 양측이 이번 협의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논의했음을 확인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종전선언 논의에 협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성 김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한국의 종전선언 제안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를 모색하기 위해 노규덕 본부장과 계속 협력하길 기대합니다."

김 대표는 북한의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 평화 진전에 역효과를 낳는다고 우려하며 북한은 도발과 불안정한 행보를 자제하고 대화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의도가 없고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협의를 하기로 한 한미 양측은 다음번 만남에서도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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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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