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만난 이재명, 文대통령과 회동에 관심..27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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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시점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후보와 문 대통령의 만남을 계기로 민주당은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돌입할 전망이다.
양측의 만남이 우여곡절 끝에 성사되면서 이 후보와 문 대통령의 회동 일정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이 후보와 문 대통령 간 만남은 이로써 전례의 14일째를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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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시점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후보와 문 대통령의 만남을 계기로 민주당은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돌입할 전망이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찻집에서 회동을 갖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후보가 제안한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직을 이 전 대표가 수락하면서 '명낙대전' 갈등은 일단락됐다.
차담에 앞서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여러 생각을 가질수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야한다는 대의를 버리질 마시길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양측의 만남이 우여곡절 끝에 성사되면서 이 후보와 문 대통령의 회동 일정도 가시화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유럽 순방을 떠나는 만큼 그 이전에 만남 일정이 잡힐 것으로 관측한다.
이 후보는 25일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특히 26일 청와대 국정감사 등의 사정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과의 만남은 27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이 후보의 면담 요청이 있었고 제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만남을 당연한 수순으로 여겼지만 정확한 시기에 대해선 말을 아껴왔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서 국정감사에 임하면서 대장동 의혹이 일정 부분 해소된 데다 이 전 대표와의 갈등도 봉합된 만큼 만남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게 청와대의 분위기다.
한편 이 후보와 문 대통령 간 만남은 이로써 전례의 14일째를 넘기게 됐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후보로 확정돼 24일이면 후보로 확정된 지 14일째가 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2년 4월29일,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여당 대선 후보로 확정(2002년 4월27일)된 지 이틀 만(3일째)에 만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후보 확정(2012년 8월20일) 13일 만(14일째)인 2012년 9월2일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오찬을 함께 했다.
이 후보와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짧은 만남을 가지긴 했다. 이날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 지사 등과 기념사진을 찍으러 걸어가면서 그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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