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한복판 달군 K-푸드·뷰티 열풍

김병호 2021. 10.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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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K-푸드&뷰티 판촉전' 개최
지난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중앙혁명 광장에서는 '한국의 날' 행사와 연계해 'K-푸드&뷰티 판촉전'이 열렸다고 KOTRA측은 24일 밝혔다.

주블라디보스톡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관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블라디보스톡 한국의 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일반인에 전면 개방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의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한국 문화와 제품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KOTRA는 강원도와 협력해 행사장에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 식품과 화장품을 판매 및 홍보하는 K-푸드&뷰티 판촉전을 개최했다. 시식과 제품 테스트, 경품 증정 등을 통해 현지 진출기업과 수출초보기업 등 30여개사의 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준비한 제품을 완판하면서 극동러시아에서 한국 식품과 화장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부스를 찾은 한 시민은 "한국 화장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 예쁜 포장으로 러시아에서 인기가 좋다"며 "한국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러한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극동러시아 지역의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는 4703만 달러(약 553억원)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식품의 경우 지난해 6987만 달러(약 821억원)로 전년 대비 10% 감소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보다 24% 증가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승범 KOTRA 블라디보스톡무역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소비재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 식품과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현지 진출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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