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강이슬 40점 합작..KB스타즈 개막전 승리

성환희 2021. 10. 24.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청주 KB스타즈가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KB스타즈는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개막전에서 68-59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에 2승 3패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이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슛을 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우승후보로 꼽히는 청주 KB스타즈가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KB스타즈는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개막전에서 68-59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에 2승 3패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시즌 종료 후 KB스타즈는 부천 하나원큐에서 뛰던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면서 이번 시즌 '1강'으로 지목됐다. 개막전부터 강이슬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8점을 넣으며 박지수(22점 16리바운드)와 함께 위력적인 '쌍포'를 가동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던 KB스타즈는 강이슬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강이슬은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적 후 정규리그 첫 득점을 올리더니 종료 직전 연속 3점슛을 꽂았다. 18-20으로 따라붙은 KB스타즈는 이어 허예은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지수의 앨리웁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들며 쿼터를 마쳤다. 흐름을 탄 KB스타즈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려나가더니 1분여를 남기고 41-26, 15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26-43, 17점 차로 크게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서 외곽포가 폭발했다. 윤예빈과 이주연, 박혜미가 연달아 3점을 넣으며 추격했고,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윤예빈이 박지수로부터 스틸한 뒤 속공 득점해 44-49,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마지막에 웃은 건 KB스타즈였다.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박지수가 자유투 2개를 넣어 68-59를 만들면서 승부는 갈렸다. 안덕수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시즌까지 하나원큐 코치를 하다가 KB스타즈의 사령탑에 오른 김완수 감독은 정규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패했지만 이주연(14점 9어시스트 9리바운드) 강유림(14점) 배혜윤(10점) 윤예빈(9점) 등 어린 선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