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때 2만원 뺏고 괴롭혀서"..20대 남성 집단 폭행한 남원 고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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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YTN이 전북 남원에서 고교생 여러 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한 남성의 영상을 제보받았다고 보도했다.
YTN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발로 차려다 제풀에 넘어지는 장면을 포함, 두 사람에게 둘러싸여 마구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YTN이 공개한 다음 영상은 다른 장소에서 포착된 영상으로 이번 폭행 가담자는 족히 예닐곱 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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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YTN이 전북 남원에서 고교생 여러 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한 남성의 영상을 제보받았다고 보도했다.
YTN은 취재를 통해 해당 폭행 영상이 고등학생들의 ‘보복 폭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해당 소식을 전했다.
YTN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발로 차려다 제풀에 넘어지는 장면을 포함, 두 사람에게 둘러싸여 마구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쓰러진 남성에게는 계속 발길질이 가해졌으며 그런 상황을 지켜보던 한 구경꾼은 “아니, 애초에 쌍둥이를 건드렸으면 안 돼”라며 훈수했다.
이어 YTN이 공개한 다음 영상은 다른 장소에서 포착된 영상으로 이번 폭행 가담자는 족히 예닐곱 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1분 남짓의 무차별 폭행 영상 두 편이 찍힌 건 지난 7월26일, YTN은 사건이 발생한 학교 운동장에서 첫 번째 싸움이 있었고, 이후 인근에서 폭행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스무 명 넘는 무리에 둘러싸여 있던 상근 예비역 A씨는 YTN에 “(제가) 옛날에 돈을 뺏었다고 그런 이유도 있고, 때렸다는 말도 나와서…. (당시) 장난치면서 때린 걸 걔들은 이 일을 어떻게든 덮으려고”라고 말했다.
이른바 '쌍둥이'로 지칭된 상대방은 현재 고등학생이다. 이들은 초등학생 시절 당시 고3이던 A씨에게 2만원을 뺏기는 등 수시로 괴롭힘을 당한 게 화가 나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영상만 봐서는 일방적 폭행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양측이 맞붙은 쌍방 폭행이라고 해명했다.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7월26일 남원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졌고, 최근 관련 고소장이 접수됐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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