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8득점+허수봉 30득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제압..우리카드 개막 3연패 [V리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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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높이의 힘을 뽐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0-25, 27-25, 26-24, 25-21)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총 18개의 블로킹을 잡아냈고, 우리카드는 11개.
현대캐피탈은 3세트 블로킹으로만 6점을 올리면서 우리카드의 흐름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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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높이의 힘을 뽐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0-25, 27-25, 26-24, 25-21)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2승(1패) 째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개막 3연패.
두 팀의 높이 싸움이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은 총 18개의 블로킹을 잡아냈고, 우리카드는 11개. 우리카드가 서브에이스 7개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지만, 허수봉과 문성민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30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문성민은 22점으로 보조를 맞췄다.
우리카드는 알렉스(23득점), 나경복(17득점), 한성정(11득점)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리드가 이어졌다. 한성정의 득점력이 돋보였다. 12-6에서 하승우가 블로킹 득점을 더하면서 흐름은 완벽하게 우리카드로 향했다. 결국 1세트는 우리카드가 25-20으로 승리했다.
2세트 팽팽한 접전. 2세트 시작과 함께 문성민의 백어택과 김명관의 서브에이스로 기선제압을 한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블로킹과 속공으로 힘을 보태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도 추격에 나섰다. 하현용과 이상현이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의 공격 흐름을 차단하며 기회를 엿봤고, 알렉스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듀스로 흘렀다. 25-25에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백어택과 김선호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도 듀스 승부. 블로킹이 희비를 갈랐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블로킹으로만 6점을 올리면서 우리카드의 흐름을 끊었다. 현대캐피탈이 24-23으로 앞서자 우리카드 알렉스가 백어택을 꽂아넣었다. 마무리는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벽에서 이뤄졌다. 문성민의 퀵오픈으로 앞서나간 현대캐피탈은 김명관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잡았다.
연이어 두 세트를 잡아낸 현대캐피탈은 4세트 그대로 기세를 이었다. 초반 문성민 김명관 최민호가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나갔다. 우리카드가 나경복과 알렉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을 넘지 못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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