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배터리 업계 '어닝시즌'..삼성SDI만 흑자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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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제조 3사의 3분기 실적에서 삼성SDI만 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3분기에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와 전기차 화재 관련 리콜 등의 영향을 받아 기대 이하일 것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모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삼성SDI는 올 3분기에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업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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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제조 3사의 3분기 실적에서 삼성SDI만 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3분기에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와 전기차 화재 관련 리콜 등의 영향을 받아 기대 이하일 것로 보인다.
2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오는 25일,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9일, 삼성SDI는 다음달 2일 올 3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실시한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 화재와 관련한 리콜로 올 3분기 620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들어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온 LG화학의 3분기 실적은 주춤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매출은 1조1285억원, 영업이익은 1조324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50.3%, 14.4% 증가한 금액이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5%, 51%씩 하락한 수치다. 이중 LG에너지솔루션은 충당금 여파로 3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독립한 SK온은 배터리 사업 적자를 줄여가며 흑자 달성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올 3분기 매출 추정치는 전년 대비 45.7% 상승한 12조2699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4488억원이다.
지난 2분기 1000억원에 가까웠던 배터리 부문 영업손실은 올 3분기 600억~8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SK온은 내년 중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모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삼성SDI는 올 3분기에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업체가 됐다. 삼성SDI의 올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조6170억원, 3499억원이다. 지난 2분기 기록한 분기 최대 매출(3조3343억원)과 지난 2003년 4분기 달성한 분기 최대 영업이익(3160억원)을 넘기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배터리 양극재의 니켈 함량을 88%로 높인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계열 차세대 배터리 양산을 시작해,삼성SDI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해 왔으며, 25일 열리는 LG화학 실적발표에서 이를 공식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주력하는 니켈·코발트 기반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저렴하지고 안전하지만 주행거리가 짧은 점이 특징이다. 테슬라를 비롯한 전세계 전기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 채택을 늘리겠다고 선언하며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LFP 배터리 개발에 나서는 분위기다. LG에너지솔루션에 앞서 SK온이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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