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장군의 아들 제작한 한국 영화계 거목 이태원씨 별세

민서연 기자 2021. 10. 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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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의 거목 이태원 전 태흥영화사 대표가 24일 별세했다.

태흥영화사 관계자는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1984년 부도 직전의 태창영화사를 인수, 태흥영화사를 설립한 뒤 '무릎과 무릎 사이', '뽕', '기쁜 우리 젊은 날' 등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낙상사고를 당해 약 1년 7개월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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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의 거목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24일 별세했다./ 연합뉴스

한국 영화계의 거목 이태원 전 태흥영화사 대표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태흥영화사 관계자는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아제아제 바라아제’, ‘서편제’ 등을 제작해 한국 영화계의 거목으로 꼽힌다.

고인은 1938년 평양 출신으로 1959년 지인의 권유로 영화제작을 시작했다. 1984년 부도 직전의 태창영화사를 인수, 태흥영화사를 설립한 뒤 ‘무릎과 무릎 사이’, ‘뽕’, ‘기쁜 우리 젊은 날’ 등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89년부터는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서편제’ 등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거물 제작자로 위상을 굳혔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취화선’, ‘하류인생’, ‘춘향뎐’ 등 임권택 감독의 작품을 꾸준히 제작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낙상사고를 당해 약 1년 7개월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는 이대표가 눈을 감은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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