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中 '오징어 게임' 표절 혐의 조명 "오징어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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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중국의 '오징어 게임' 표절 혐의가 외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현지시간) "오징어의 승리? 중국 스트리밍 사이트가 '오징어 게임'을 표절한 혐의를 받고 있다"('Squid's Victory? China sreaming site accused of copying Squid Game')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대형 스트리밍 사이트인 Youku(유쿠) 측이 공개한 신규 예능 프로그램 포스터는 '오징어 게임' 표절 의혹에 휩싸여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유쿠 측은 "초안 포스터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BBC는 중국 측의 한국 콘텐츠 표절 의혹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점을 조명했다. 앞서 Mnet 예능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시리즈 뿐만 아니라 김치, 한복 등 한국의 전통 식문화와 복식 등도 표절했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알린 것. 

'오징어 게임'의 신드롬급 인기와 함께 BBC와 같은 공신력 있는 외신들이 'K-콘텐츠'의 저력을 강조해왔던 바. 이를 표절하는 일부 중국의 행태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456명의 참가자들이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어린 시절 즐겨했던 게임으로 목숨을 건 서바이벌을 펼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시리즈 등과 비견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유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