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엔사, HDI PCB 검사 속도 9배 늘린 자동화 장비 개발

권동준 2021. 10. 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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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업체 포엔사는 고밀도 인쇄회로기판(PCB)용 초품 검사 자동화 장비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엔사는 기존 수작업으로 PCB 내 소자와 부품을 검사했던 것 대비 9배 빠른 속도로 검사할 수 있어 제품 생산 주기를 앞당기고 PCB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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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업체 포엔사는 고밀도 인쇄회로기판(PCB)용 초품 검사 자동화 장비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엔사는 기존 수작업으로 PCB 내 소자와 부품을 검사했던 것 대비 9배 빠른 속도로 검사할 수 있어 제품 생산 주기를 앞당기고 PCB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포엔사 PCB 검사 자동화 장비

최근 정보기술(IT) 기기 소형화와 소자·부품 집적도 증가로 고밀도(HDI) PCB 신뢰성 요구가 크게 늘었다. 특히 초고속 통신과 차량용 기판 시장이 성장하면서 안정적으로 제품을 운용할 수 있는 기판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HDI PCB는 스마트폰이나 각종 IT 기기의 주기판으로 쓰인다.

HDI PCB에는 저항, 콘덴서, 다이오드 등 최대 900여개 소자와 부품이 탑재된다. 각종 소자와 부품이 작아지면 2㎜ 이하로 정밀하게 PCB를 검사해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수동 작업으로 직접 검사하다보니 한 기판 초품 검사에 3~4시간 걸리는 사례도 빈번했다. 소자와 부품이 제대로 실장되지 않아 IT 기기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 문제도 발생했다.

포엔사 검사 자동화 장비는 0.1~0.2mm 단위의 초소형 소자와 부품을 컴퓨터 비전 등을 활용해 초정밀 검사가 가능하다. 개당 소자 및 부품 검사 시간을 1초 단위까지 줄일 수 있다. 기판 하나당 전체 검사를 20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다.

PCB 부품 실장의 기준이 되는 거버 데이터와 부품목록(BOM)을 활용해 측정하려는 소자 및 부품 종류, 크기를 인식하고 소프트웨어로 자동 측정한다. 그 결과 값을 생산관리 시스템(MES)을 통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고객사는 이를 통해 제품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포엔사 설명이다.

HDI PCB에 실장된 소자 및 부품 예

포엔사는 국내 PCB 주문자상표부착(OEM) 업체와 신규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다. 장기적으로 HDI PCB 시장이 확대되는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지암 포엔사 대표는 “PCB 초품 검사 자동화 장비 개발로 제품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초정밀 계측 분야에서 요구하는 품질 확보 방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HDI PCB 시장 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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