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과 만난 유승민 "누가 미워 누굴 무조건 찍는 선거는 그만"

류미나 2021. 10. 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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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4일 "누가 미워서 누구를 무조건 찍는 그런 선거는 이제는 정말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선거는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게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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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청년들과 릴레이 간담회
질의에 답하는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소재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당원 간담회: 청년들의 집·밥·꿈이 피었습니다'에서 당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4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4일 "누가 미워서 누구를 무조건 찍는 그런 선거는 이제는 정말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선거는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게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정부 심판과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내 일부 경쟁자에 대한 견제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 전 의원은 청년들에게 "5년 임기 마치고 청와대에서 걸어나오는 대통령한테 정말 국민 다수가 마음으로 따뜻한 박수 보내고 저 사람이 조금 더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보낸 대통령이 있나. 저는 없다"면서 "정치 수준이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간담회는 청년들이 '대선후보 면접관'으로 분해 경제·교육·복지·외교안보·정치 분야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유 전 의원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형태였다.

대학·대학원생은 물론 현직 교사, 대사관 직원, 뇌 병변 장애를 앓는 단체 대표 등 다양한 직업군과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청년당원들과 간담회 하는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소재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당원 간담회: 청년들의 집·밥·꿈이 피었습니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24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외교·안보 분야 정책전문가를 자임하는 유 전 의원은 특히 '나토식 핵 공유'가 어렵다면 자체적인 핵무기 개발을 고려하겠다며 핵 안보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동맹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소위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을 말하던 시절은 이제 끝났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약속한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미국 미사일방어체계 불참·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은 대통령이 되면 취임 즉시 폐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불 합의는 2017년 10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갈등이 격화됐을 당시 이를 해소하면서 양측간에 맺은 것이다.

정치권의 '모병제 도입' 공방에 대해선 "홍준표 후보가 4년 전 모병제 반대하다가 이번에 모병제를 하겠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모병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안보 상황에서 모병제는 부잣집이 세금을 내서 가난한 집안의 다른 일자리 못 찾는 청년들을 군대에 내보내 자기 자식들 대신에 나라 지키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장병 처우와 관련해선 장기적으로 장병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전날 경기 안산에 이어 이날은 서울, 인천 등을 돌며 청년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벌이고 있다. 본경선을 앞두고 강점인 수도권·청년층 표심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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