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팸전화 신고 '역대 최대'..대출권유 3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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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7~9월) 광고성(스팸) 전화·문자메시지 신고 건수가 1년 새 23% 가량 늘어 분기 사상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서비스하는 KTCS 자회사 후후앤컴퍼니는 올해 3분기 후후 이용자들로부터 접수한 광고성 전화·문자메시지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3% 늘어난 756만 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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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분기 스팸 전화·문자메시지 신고 전년比 23%↑
대출권유, 전년比 65% 증가…전체의 32% 차지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올해 3분기(7~9월) 광고성(스팸) 전화·문자메시지 신고 건수가 1년 새 23% 가량 늘어 분기 사상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권유하는 유형이 전체 스팸 신고 건수의 3분의1 가량을 차지했다.
24일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서비스하는 KTCS 자회사 후후앤컴퍼니는 올해 3분기 후후 이용자들로부터 접수한 광고성 전화·문자메시지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3% 늘어난 756만 건이라고 밝혔다. 분기 신고 건수가 700만 건을 넘어선 것은 후후앤컴퍼니가 후후로 광고성 전화·문자메시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13년 3분기 이래 처음이다.
스팸 신고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은 ‘대출권유’ 유형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240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3분기 전체 스팸 전화·문자메시지 신고 건수의 약 32%를 차지했다.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 등 제1금융권 대출 규모가 축소되거나 중단되면서 제2금융권과 비제도권 금융기관의 대출 영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출권유' 유형 신고 건수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식·투자’ 유형의 스팸 신고 건수는 229만여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 7월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8월 초 카카오게임 등의 잇따른 상장 소식에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면서 스팸 신고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은 스팸의 유형에 반영된다"면서 "지난 7월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비트코인이 3분기부터 반등되기 시작하면서 가상 화폐 관련 스팸 신고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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