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의 집단 폭행?..쌍둥이 학생들이 누구 때리나 봤더니
변덕호 2021. 10. 24. 15:30
전라북도 남원에서 고등학생 무리가 성인 남성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당한 남성은 상근예비역으로 이 남성이 과거 돈을 빼앗고 괴롭힌 쌍둥이 학생들로부터 '보복폭행'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전북 남원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상근예비역 A씨가 6~7명의 고등학생 무리에 둘러싸여 폭행당했다. 고등학생들은 장소를 옮겨가며 A씨를 집단폭행하기도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퍼지자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영상에선 누군가 "애초에 쌍둥이를 건드렸으면 안 돼"라고 말하는 음성이 들리기도 했다.
A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옛날에 돈을 뺏었다는 그런 이유도 있고, 때렸다는 말도 나와서..."며 "(당시) 장난치면서 때린 것을 걔들은 이 일을 어떻게든 덮으려고..."라고 말했다.
A씨를 폭행한 무리 중 '쌍둥이'로 지칭된 이들은 그들이 초등학생 시절 고3이던 A씨로부터 2만원을 빼앗기고 수시로 괴롭힘을 당해 화가 나 이런 일을 저지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에서는 A씨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쌍방 폭행이었다고 해명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사건과 연루된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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