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2035년쯤 SK그룹 탄소 '넷제로' 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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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2035년쯤 그룹의 탄소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을 상쇄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실현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석유화학업종을 주력으로 사업을 한 SK가 지금까지 발생시킨 누적 탄소량이 4억 5천만톤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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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2035년쯤 그룹의 탄소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을 상쇄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실현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석유화학업종을 주력으로 사업을 한 SK가 지금까지 발생시킨 누적 탄소량이 4억 5천만톤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탄소발자국 제로에 도달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의 진화와 첨단 기술 개발에 모든 관계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SK는 그 전 단계로 2030년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약 1%에 해당하는 2억톤의 탄소를 줄이는데 기여하기로 했다. 우선 기존 사업 분야에서 공정 효율을 개선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감축 목표 2억톤 중 5천만톤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 친환경 신사업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협력사 지원을 통해 나머지 1억5천만톤을 추가 감축한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는 "2030년 30조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지속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사회 중심 시스템 경영으로 더욱 투명해져야 한다"며 "여러 도전이 있겠지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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