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거목' 이태원 씨 별세..'서편제'·'장군의 아들' 제작

신승이 기자 2021. 10. 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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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아제 바라아제', '서편제' 등을 제작한 한국 영화계의 거목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향년 83세로 별세했습니다.

'무릎과 무릎 사이', '뽕', '기쁜 우리 젊은 날' 등으로 이름을 알렸고 1989년부터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서편제' 등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거물 제작자로 위상을 굳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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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아제 바라아제', '서편제' 등을 제작한 한국 영화계의 거목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향년 83세로 별세했습니다.

태흥영화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24일) 오후 세브란스 병원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낙상 사고를 당해 1년 7개월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빈소는 같은 병원에 차려질 예정입니다.

고인은 1959년 첫 영화 '유정천리'를 제작했고, 1973년 의정부 소재 극장을 운영한 이후 경기 강원 지역의 영화 배급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84년 부도 직전의 태창영화사를 인수해 '태흥영화사'를 설립하면서 20년만에 다시 영화 제작의 길에 나섰습니다.

이때 임권택 감독과 '비구니'로 만나게 됐지만 불교계 반발로 영화 개봉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무릎과 무릎 사이', '뽕', '기쁜 우리 젊은 날' 등으로 이름을 알렸고 1989년부터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서편제' 등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거물 제작자로 위상을 굳혔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취화선', '하류인생', '춘향뎐' 등 임권택 감독의 작품을 꾸준히 제작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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