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매체 "남조선 현당국자, 日에 관계개선 구걸..머저리짓"

배영경 2021. 10. 24.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남조선의 현 당국자가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취임일에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구걸했다면서 '머저리 짓'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24일 '천하의 머저리 짓' 제목의 기사에서 "언론들에 의하면 남조선의 현 당국자가 일본에서 기시다가 수상으로 취임한 날에 제일 먼저 '축하편지'를 보내면서()일본과의 관계개선을 구걸해 나섰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문 대통령에 징용·위안부 소송 적절 대응 요구" (도쿄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전화 통화를 마친 뒤 관저 로비에서 취재진에게 통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이날 통화에서 일제 강점기 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소송에 관해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2021.10.15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은 남조선의 현 당국자가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취임일에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구걸했다면서 '머저리 짓'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24일 '천하의 머저리 짓' 제목의 기사에서 "언론들에 의하면 남조선의 현 당국자가 일본에서 기시다가 수상으로 취임한 날에 제일 먼저 '축하편지'를 보내면서(…)일본과의 관계개선을 구걸해 나섰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기시다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북한은 통상 문 대통령을 지칭할 때 '남조선 당국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어 매체는 "가관은 기시다가 남조선을 하대하며 냉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시다 총리가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를 언급하지 않은 점, 문 대통령과의 통화가 미국·호주·인도 등 다른 나라 정상들보다 늦어진 점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측에 대해 "지금껏 갖은 냉대와 수모, 강박을 당하고도 아직도 정신이 덜 들어 관계 개선을 구걸하는 남조선의 친일 굴종 행위야말로 쓸개 빠진 자들만이 저지를 수 있는 망동이고 머저리 짓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일본 내에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계기로 '상대 영역 내 탄도미사일 저지 능력'을 뜻하는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 검토 필요성이 대두된 데 대해서도 "지난 세기 인류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일본이 패망에 대한 앙갚음의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또 다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을 통해 비난했다.

ykbae@yna.co.kr

☞ 실탄 없는 '콜드 건' 소품이라더니 '탕'…볼드윈 망연자실
☞ "유괴될 뻔한 아이들, 20m 달려 도망치니 범인이 포기"
☞ 이재영도 그리스 리그 데뷔…"코치진, 동료 덕에 좋은 경기"
☞ 한국계 지인 췌장암 투병에 눈물 흘린 '테니스 여제'
☞  "강도 잡는 해병"…편의점 무장강도 번개제압
☞ 마구 때려 숨진 남편 옆에서 아내는 술을 마셨다…무슨 일이
☞ 신용카드 주워보니 주인이 '인디아나 존스'…진짜 그라면?
☞ 부상 수술 중 수혈로 암 걸린 소방관…"위험직무순직"
☞ 제철 과일 먹이자는 정부…선생님들은 달갑지 않다는데
☞ [인턴액티브] 난자 냉동하는 여성 늘지만…지원은 '0'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