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앞바다서 선박 표류사고 등 5건 발생..해경 42명 구조

김낙희 기자 2021. 10. 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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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 앞바다(보령·홍성·서천)에서 선박 표류, 차량 침수 등 사고 5건이 발생해 42명이 구조됐다.

24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보령 대천항에서 남서쪽 약 20km 떨어진 소화사도 인근 해상에서 15명이 탄 낚시어선 A호(6톤)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A호 선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오후 2시 20분께에는 서천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시어선 C호(9톤)가 표류 중이라는 C호 선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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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오천항 항구 주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이 침수된 뒤 크레인을 통해 육상으로 인양되고 있다.(보령해경 제공)© 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서해 앞바다(보령·홍성·서천)에서 선박 표류, 차량 침수 등 사고 5건이 발생해 42명이 구조됐다.

24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보령 대천항에서 남서쪽 약 20km 떨어진 소화사도 인근 해상에서 15명이 탄 낚시어선 A호(6톤)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A호 선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현장에 경비함정을 급파해 20여 분만에 승객 모두를 구조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A호는 민간구조선 B호의 예인 협조와 경비함정·연안구조정의 근접 호송으로 오후 1시 30분께 출항지인 서천 홍원항에 입항했다.

같은날 오후 2시께에는 홍성 죽도 인근 해상에서 5명이 탄 모터보트(0.8톤)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순찰정을 현장으로 보내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했다. 이후 시동이 걸린 모터보트는 스스로 출항지로 돌아갔다.

이어 오후 2시 20분께에는 서천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시어선 C호(9톤)가 표류 중이라는 C호 선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20여 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C호를 홍원항으로 예인했다. 다친 승객은 없었다.

비슷한 시간인 오후 2시 5분께에는 보령 오천항 항구 저지대에 주차한 차량 3대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승용차 2대는 바퀴까지 침수, 나머지 차량인 캠핑카는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다. 이들 차량 3대에는 탑승 인원은 없었다.

침수된 캠핑카는 해경이 잠수작업을 거쳐 고정된 뒤 밤 10시께 사설 대형 크레인을 통해 육상으로 인양됐다.

하태영 보령해경 서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선박 출항 전 운항 장비 점검을 반드시 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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