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1주기 '조용하게'..이재용 '승어부' 메시지 나올까

심재현 기자 2021. 10. 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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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삼성은 이건희 회장 별세 1주기를 맞는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5일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치러진다.

이 회장은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투병 끝에 지난해 10월2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삼성그룹 안팎의 관심은 이 부회장이 선친의 1주기 추모식을 계기로 메시지를 낼지에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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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이건희 별세 1주기, 삼성의 미래④

[편집자주] 오는 25일 삼성은 이건희 회장 별세 1주기를 맞는다. 지난 1년 삼성은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유례 없는 변화를 준비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이 역사적 변곡점을 맞았다고 분석한다. 새로운 삼성의 과제와 전략을 짚어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12월12일 부친 고(故) 이건희 회장의 49재를 지내기 위해 찾은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스님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5일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치러진다. 코로나19 사태와 삼성그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들 중심으로 추도식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내부에서는 반도체사업을 키우고 그룹의 위상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린 이 회장의 업적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인의 생전 유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간소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추모식 당일 일부 사장단이 방역수칙을 준수해 선영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이 회장 별세 당시 고인과 유족들의 뜻을 따라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고 영결식 역시 50여명의 유족과 그룹 내 주요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 회장은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투병 끝에 지난해 10월2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삼성그룹 안팎의 관심은 이 부회장이 선친의 1주기 추모식을 계기로 메시지를 낼지에 쏠린다. 신사업 투자, 지배구조 개편, 노사관계 등 현안이 산적한 데다 이 부회장 스스로도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지난달 14일 정부 공식 행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향후 3년간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 이외에는 노출을 자제했던 만큼 추모식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메시지를 내놓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선친의 1주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회장의 메시지가 나오더라도 신사업 등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의지와 당부를 전할 여지가 커 보인다. 이 부회장은 올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후진술에서 "회장님의 영결식 추도사에서 나온 '승어부'(아버지를 능가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효도)라는 말이 머릿 속에 맴돈다"며 "경쟁에서 이기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신사업 발굴도 당연한 책무지만 제가 꿈꾸는 승어부는 더 큰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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