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독립강소기업]<9>성림첨단산업 "친환경차 희토류 영구자석, 세계 1위 日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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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림첨단산업은 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다.
친환경 차량(HEV·PHEV·EV·FCEV)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은 로봇,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풍력발전, 방위산업, 드론, 소형모빌리티 등 전 산업 분야에 적용된다.
고내열성 영구자석은 탄소 중립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산업이 성장하고 소형·고효율·고출력 모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성능 구동모터 필수 소재로 떠올랐다.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를 확보하고 전기차용 구동 모터를 제조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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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림첨단산업은 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다. 친환경 차량(HEV·PHEV·EV·FCEV)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은 로봇,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풍력발전, 방위산업, 드론, 소형모빌리티 등 전 산업 분야에 적용된다.
고내열성 영구자석은 탄소 중립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산업이 성장하고 소형·고효율·고출력 모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성능 구동모터 필수 소재로 떠올랐다.
성림첨단산업은 고가 희토류를 적게 넣으면서 강한 자성을 가진 자석을 만드는 기술을 활용한다. 지난 6년간 집중 연구해 희토류 중 가장 고가인 디스프로슘(Dy), 터븀(Tb)을 80% 이상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약 55건, 해외 10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이중 약 65%는 등록됐다. 세계 톱3 신에츠, 히타치, TDK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지난달 전자신문이 주관한 제1회 기술독립강소기업 대상에서 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성림첨단산업은 개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소재 산업 특성상 목표 달성을 위해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기업철학을 갖고 있다. 기술개발에 지속 투자하고 개발자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율을 부여하고 있다.
회사는 1994년 설립 이후 연구개발(R&D)에 지속 투자해 친환경 마그넷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로부터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2013년 현대모비스 하이브리드 YF에 이어 지난해 SUV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마그넷을 공급했다. 작년 매출 4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매출 55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일본과 중국 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생산이 거의 되지 않는다. 세계 소요량의 85% 이상을 중국이 공급하고 그 외는 일본이 공급하는 구조다. 중국 공급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새로운 벨류체인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를 극복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모델을 지정해 산업발전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성림첨단산업은 산업부로부터 소부장 경쟁력강화 협력모델 사업자로 지정받았다.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를 확보하고 전기차용 구동 모터를 제조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영구자석 제조 공장을 이달 말 착공해 내년 2분기부터 생산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생산이 본격화하면, 신규 고객이 창출되고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림첨단산업 '결단의 순간'은…
위기 상황에도 R&D에 지속 투자해온 집념이 성림첨단산업을 강소기업 반열에 올려놓았다. 1999년 화재 사고에 이어 2014년 주요 사업인 HDD 보이스코일모터(VCM) 제조라인을 해외에 강제 매각했다. 중국에 3만2000평 공장을 확장 건립하고 희토류 절감 기술개발을 막 시작하던 때다.
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는 “당시 매출이 약 500억원 급감했지만 기술개발을 한 번도 늦추지 않고 6년에 걸쳐 연평균 약 20억원 씩 투자했다”면서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로부터 기술을 인정받고 매출도 2019년 227억원, 작년 404억원으로 회복, 올해는 550억원 정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성림첨단산업은 영구자석 제조 공장 완공과 정상 가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유일 친환경자동차 구동모터용 마그넷 업체라는 책임감을 갖고 R&D를 지속해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공 대표는 “내년 완공될 영구자석 제조 공장 설비를 빠르게 정상화하고 5년 뒤에는 현재 개발 중인 신공법을 적용해 세계 1위 일본 신에츠를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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