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양상추 빼고..써브웨이 샐러드 판매 중단..무슨일?

한파에 따른 양상추 가격 급등 때문

사진= 써브웨이 홈페이지

최근 양상추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중 햄버거, 샐러드 제품에서 양상추를 볼 수 없게 됐다. 써브웨이는 일부 매장 내 샐러드 판매를 중단했고 한국맥도날드는 햄버거에 양상추 제공이 어렵게 됐다며 양상추 대신 무료 음료 쿠폰을 주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최근 샐러드의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써브웨이는 홈페이지에 "갑작스런 한파에 따른 양상추의 냉해 피해로 수급이 불안정해 일부 매장에서 모든 샐러드 제품의 판매가 한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며 "샌드위치 속 양상추는 정량으로만 제공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간 내 공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써브웨이 홈페이지 메뉴 소개 속 샐러드 전 제품은 '일시 품절' 상태다.

사진= 써브웨이 홈페이지

맥도날드도 비슷한 이유로 양상추 제공이 어려워져 무료 음료 쿠폰으로 대신한다고 공지했다. 맥도날드는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띄우고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 맥도날드 홈페이지

이는 한파로 양상추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2일 기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양상추 10㎏이 평균 5만77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평균가격보다 113% 높고 지난해 같은 날보다는 5배(402%)로 비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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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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