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전력난' 중국, 북한서도 전력 수입.."해결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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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북한 등 인근에서 전력 수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달 북한에서 수입한 전력량이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3만5974㎿h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이 올해 1~3분기 북한에서 수입한 전력량 역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291GWh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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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북한 등 인근에서 전력 수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달 북한에서 수입한 전력량이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3만5974㎿h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이 올해 1~3분기 북한에서 수입한 전력량 역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291GWh로 집계됐다. 이는 총 1190만달러(약 14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SCMP는 중국이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을 통해 전력을 들여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전력은 석탄, 철광석, 농산물 등과 달리 유엔의 제재 대상이 아니다.
SCMP는 중국이 1~3분기 미얀마에서 수입한 전력량도 전년동기대비 44% 늘어난 1231GWh(약 4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러시아에서는 같은 기간 2381MWh의 전력을 수입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러시아 국영에너지기업은 10~12월 전력 수출량을 전년동기대비 배로 늘려달라는 중국 측의 요청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이 이처럼 전력 수입을 늘려도 지금 경험하고 있는 전력난은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량 규모 자체가 적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허우윈허 홍콩대 교수는 SCMP에 “중국은 그동안 국가안보 문제로 많은 양의 전력을 수입하지 않는 정책을 펴왔다”며 호주와 석탄 문제를 빚었던 것처럼 다른 나라와 관계가 악화해 전력 공급이 끊길 경우 어떻게 할 지에 대한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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