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아쉬움 지운 황희찬의 시즌 4호골, EPL '황소' 돌풍이 매섭다

남장현 기자 입력 2021. 10. 24. 14:46 수정 2021. 10. 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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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5·울버햄턴)이 다시 한번 힘차게 포효했다.

황희찬은 24일(한국시간) 엘런드 로드에서 끝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4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전반 10분 오른 측면에서 낮게 날아든 패스를 받은 라울 히메네스가 시도한 슛이 리즈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지체 없이 달려든 황희찬은 리바운드 볼을 골문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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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소’ 황희찬(25·울버햄턴)이 다시 한번 힘차게 포효했다.

황희찬은 24일(한국시간) 엘런드 로드에서 끝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4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절정의 퍼포먼스를 발휘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전반 10분 오른 측면에서 낮게 날아든 패스를 받은 라울 히메네스가 시도한 슛이 리즈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지체 없이 달려든 황희찬은 리바운드 볼을 골문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울버햄턴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헌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으나, 황희찬만큼은 충분히 빛을 발했다. 라이프치히(독일)에서 활약하다 8월말 울버햄턴으로 1년간 임대 이적한 그는 6경기에서 무려 4골이라는 발군의 골 결정력을 과시 중이다. 이 기간 울버햄턴도 4승1무1패의 눈부신 성과를 냈다.

황희찬은 지난달 12일 왓포드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했고, 이달 2일 뉴캐슬과 7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았다. 이어 이날 리즈 원정에서 또 골맛을 보며 새로운 킬러의 등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KOTM)’로 뽑힌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최근 분위기는 썩 좋지는 않았다. 세계 최고의 무대로 꼽히는 EPL에 빠르게 정착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시리아(홈)~이란(원정)으로 이어진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A조) 3·4차전에 모두 출전했으나 침묵했다. 특히 수차례 결정적 찬스가 주어졌음에도 너무 힘이 들어간 나머지 허무하게 날리는 장면을 반복해 아쉬움을 낳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속팀으로 복귀한 직후인 16일 애스턴빌라와 8라운드 경기에선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치명적 패스 미스를 범하기도 했다. 다행히 부진이 되풀이되지 않았다. 리즈 원정은 그간의 답답함을 한순간에 날린 계기가 됐다.

울버햄턴 브루노 라즈 감독은 리즈 원정을 마친 뒤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황희찬을 예의주시했다. 마침내 영입을 확정하고 정말 기뻤다. 그의 높은 축구 수준을 잘 알고 있었다. 황희찬은 정말 잘하고 있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의 반응도 뜨겁다. KOTM 선정과는 별개로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울버햄턴에서 가장 높은 평점 7.4를 부여했고, 영국 공영방송 BBC는 “울버햄턴 임대 후 4골을 몰아친 황희찬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득점력이 부족한 울버햄턴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시킬 최적의 타이밍”이라며 울버햄턴의 빠르고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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