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회동 앞둔 이낙연 "동지, 지지자들 마음 거스르지 않을 것"

이성기 2021. 10. 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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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회동을 앞둔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을 도운 의원들과 지지자들에게 "동지들과 지지자들의 마음에 거스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캠프 의원들과의 단체 채팅방에 올린 `사랑하는 동지들께`란 제목의 글에서 "동지들 한 분, 한 분과 미리 상의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 이 후보와 만나 신중하게 대화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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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종로구 찻집에서 이재명 후보 회동
전날 '사랑하는 동지들께' 제목의 글 올려
"미리 상의 못해 송구..신중하게 대화하겠다"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회동을 앞둔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을 도운 의원들과 지지자들에게 “동지들과 지지자들의 마음에 거스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필연캠프 해단식을 마친 뒤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전 대표는 전날 캠프 의원들과의 단체 채팅방에 올린 `사랑하는 동지들께`란 제목의 글에서 “동지들 한 분, 한 분과 미리 상의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 이 후보와 만나 신중하게 대화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저와 이 후보의 만남이 늦어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커졌고, 여러 억측도 증폭돼 동지들과 저에게 부담이 됐다”며 “저는 이미 경선 결과를 수용하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고려에서 이 후보와의 만남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 우리 캠프 지도부도 며칠 전부터 상의한 끝에 그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알려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지들과 함께한 시간, 함께할 시간이 자랑스러운 것으로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회동한다.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난 뒤 14일 만이다. 이 전 대표와 이 후보 측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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