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길-일상의 회복'..16회 인문학 축제 개최
[경향신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5일부터 31일까지 ‘제16회 인문주간’에 맞춰 전국 33개 기관에서 인문학 관련 토론회, 강연회, 전시, 공연 등 230여개의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된 인문주간(Humanities Week)은 매년 가을 무렵 한 주를 지정하고, 시민들에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문학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 위해 이어져온 전국적인 인문학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로 온라인(80%) 방식으로 진행하되, 오프라인(20%) 방식도 일부 병행할 예정이다.
강원 강릉(주관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는 ‘Beautiful City! 일곱 빛깔 향기, 강릉’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글짓기, 힐링워킹, 전시, 커피토크 등) 구성으로 시민들이 인문학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경남 진주(주관 경상국립대학교)에서는 ‘경상국립대박물관에서 만나는 가야문화체험’이라는 전시회를 준비해 가야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각 지역의 현황과 역사, 인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동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사들이 개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문공감’ 누리집(inmunlove.nrf.re.kr/user/eventinfoThis.ac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민식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친 국민들이 인문주간에 실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인문학 소양을 높이고, 치유의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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