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천 소화가스 누출' 현장 책임자 조사..업무상 과실 여부 살펴

이사민 기자 2021. 10. 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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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21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경찰이 현장 책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화재진압용 소화가스 누출사고 현장 책임자를 불러 사고 전후 조치 등 사고 경위를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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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지난 23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와 관련, 진압작전을 준비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서울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21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경찰이 현장 책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화재진압용 소화가스 누출사고 현장 책임자를 불러 사고 전후 조치 등 사고 경위를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업무상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식 결과 가스 살포 장치가 수동으로 조작된 사실도 확인돼 범죄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다만 아직까지 경찰이 입건한 피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 3층에 있는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상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이들은 지하 3층 발전설비실에서 보일러 소방시설 등의 보온작업을 하던 중 저장실 바로 옆 가스 농도가 가장 짙은 구간에 있다가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현장에서 일시적으로 58㎏에 달하는 이산화탄소가 유출되면서 지하실 내 산소농도가 낮아져 피해자들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거워 밀폐된 공간에 유출될 경우 인체 중추신경을 마비시킬 수 있다.

금천경찰서는 사고 전담팀을 구성했고 이르면 오는 25일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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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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