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검은 태양' 남궁민X김지은이 뽑은 명대사&명장면

김미화 기자 2021. 10. 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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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의 남궁민과 김지은이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꼽았다.

'검은 태양'은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남긴 가운데 남궁민과 김지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소개했다.

먼저 남궁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2회 속 펜트하우스 액션 씬을 꼽았다.

또 남궁민은 9회 엔딩을 장식했던 한지혁의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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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사진=MBC '검은 태양'

'검은 태양'의 남궁민과 김지은이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꼽았다.

23일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연출 김성용) 마지막회가 방송 됐다. 이날 마지막회에서 한지혁(남궁민 분)이 자신에게 총을 겨눈 백모사(유오성 분)에게 "아니, 난 당신하고 달라"라며 맞서는 최후의 옥상 대결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

'검은 태양'은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남긴 가운데 남궁민과 김지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소개했다.

먼저 남궁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2회 속 펜트하우스 액션 씬을 꼽았다. 남궁민은 "어느 정도 많은 액션 씬을 경험해 봤지만 이렇게 치열하고 긴 액션 씬은 처음이었기에 인상 깊었고, 촬영하는 동안 무술 감독님과의 호흡도 좋아서 비록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좋은 영상을 위해 서로 의논하고 노력했던 것이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라고 회상했다.

또 남궁민은 9회 엔딩을 장식했던 한지혁의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지혁이가 자신의 모습이 담긴 두 번째 동영상을 받게 되었을 때, 이인환(이경영 분) 차장이 했던 잘못된 일들이 모든 사람 앞에서 밝혀지기를 기다린 장면이다. 하지만 과거의 한지혁은 '그날 네 동료들을 죽인 건 한지혁, 바로 너야'라고 말했고 이 말로 인해 모든 실마리가 풀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과의 미팅, 첫 촬영 등 구체적인 날짜들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은 걸 보면 그만큼 기억에 남았던 작품인 것 같다"라며 "액션과 총기 연습, 연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를 병행해야 했다. 체격도 14kg 정도 증량했고, 유지하는 일 또한 무척 고된 과정이었지만 무사히 촬영을 마쳐서 다행이다. 감독님과 모든 좋은 스태프 분들 덕분에 행복했고 배우들과의 호흡도 최고였다.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해 주셨다. '검은 태양'을 촬영하고 함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특별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지혁의 파트너 유제이로 분한 김지은은 6회에서 유제이가 한지혁을 치료해 주는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선정했다. 그녀는 "제이가 서수연(박하선 분)을 직접 쏜 게 맞냐고 한지혁에게 물으면서, '선배한테 묻고 있는 거예요'라고 하는 대사가 가장 인상 깊었다. 아무도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믿고 교감하게 되는 장면이라 생각돼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또 김지은은 "'검은 태양'이라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고, 유제이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 힘들기도 하고 어려운 적도 많았지만 촬영장 가는 날이 늘 설렜다. 최선을 다한 작품인 만큼 애틋했고,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검은 태양'은 명배우들의 열연, 여운을 깊게 남긴 결말과 함께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의 막을 내렸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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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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