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매매가 월 상승률 1%대로 치솟아..강북권 3억 원 돌파

정다은 기자 2021. 10. 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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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기조 강화,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 발표가 맞물리면서 서울 빌라 매매가 월간 상승률이 1%대로 치솟았습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연립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6.21%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의 약 1.8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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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기조 강화,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 발표가 맞물리면서 서울 빌라 매매가 월간 상승률이 1%대로 치솟았습니다.

서울 빌라 매맷값은 지난해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작년보다 상승세가 가파른 상황입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연립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6.21%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의 약 1.8배에 달했습니다.

작년 한 해 서울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8.18%로, 2007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월간 오름폭이 1∼2%대까지 치솟았던 서울 빌라 가격은 올해 들어 상승 폭이 1%대 이하로 작아졌고 지난 6월에는 0.22%까지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7월 0.63%, 8월 0.73%에 이어 지난달에는 1.42%로 다시 급등했습니다.

지난달에 전달 대비 2배 가까이 오름폭이 커지며 올해 첫 1%대 상승률을 기록한 겁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서울 연간 빌라 매매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상승률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현상은 아파트의 매매가뿐 아니라 전셋값마저 빠른 속도로 치솟자 서울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옮겨간 결과로 풀이됩니다.

KB통계로 한강 이북에 있는 강북권 14개 구의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3억97만원으로 처음으로 3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로도 서울 빌라 중위 매매가격은 지난 7월 처음으로 3.3㎡당 2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중위 매매가는 표본을 한 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가격을 의미합니다.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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