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엑스포 찾은 문승욱, 리투아니아에 '부산'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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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엑스포 현장을 찾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리투아니아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는 등 글로벌 유치 활동을 펼쳤다.
문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현장에서 두바이엑스포조직위원장,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과 면담하고 한국관·UAE관 등을 방문했다.
문 장관의 이번 방문은 정부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나선 가운데 현재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두바이 현지에서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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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엑스포 현장을 찾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리투아니아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는 등 글로벌 유치 활동을 펼쳤다.
문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현장에서 두바이엑스포조직위원장,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과 면담하고 한국관·UAE관 등을 방문했다.
문 장관의 이번 방문은 정부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나선 가운데 현재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두바이 현지에서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 장관은 현지에서 '림 빈트 이브라힘 알 하쉬미' 두바이 엑스포 조직위원장과 만나 엑스포 유치 성공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부산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그는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였다. 문 장관은 "리투아니아 장관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좀 지지해주십사 (말했다)"며 "우리나라와 일본이 사이가 안 좋듯이 (러시아로부터 독립한지 얼마 안된) 리투아니아도 러시아와 사이가 안좋다"고 말했다.
2030년 엑스포에는 러시아(모스크바),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등이 개최 신청을 한 상태다.
문 장관은 부산의 유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부산이) 경쟁력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확답은 할 수 없다"며 "11월 첫 번째 프리젠테이션과 내년 실사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 장관은 "(2030년에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엑스포를 통해) 스스로를 알릴 필요가 있을까"라며 "과거처럼 그레이하게 (기업들로부터) 뭘 걷어서 하는 시절은 지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장관은 두바이를 방문한 당일(23일) 밤 다시 카타르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전세계 가스 수급이 안좋은 상황에서 (국내 수입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타르에 눈도장을 잘 찍어놔야 할 때"라며 "급할 때 찾아가면 이야기가 잘 안되니 관리하는 차원에서 (카타르를)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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